애플, 가로수길 매장 18일 문 연다…중국 제외 첫 결정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0.04.17 16:20 / 수정: 2020.04.17 16:20
애플은 오는 18일 낮 12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매장을 오픈한다. /이성락 기자
애플은 오는 18일 낮 12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매장을 오픈한다. /이성락 기자

18일 낮 12시부터 재개장…운영시간은 오후 8시까지[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한국 매장을 다시 연다. 중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 매장 가운데 첫 재개장 사례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됐다는 판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8일 낮 12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을 오픈한다. 지난달 15일 폐쇄를 결정한 이후 34일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458개 매장을 폐쇄한 이후 첫 개장이다. 앞서 애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폐쇄 결정을 내렸던 중국 내 애플스토어 42곳을 지난달 개장한 바 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큰 진전을 보인 만큼 서울 매장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그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가로수길 매장은 당분간 판매보다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며 "하드웨어 수리를 담당하는 지니어스 바와 고객 지원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매장에서 구매를 해도 되지만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옵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은 지난 3월 15일 폐쇄를 결정한 이후 34일 만에 재개장된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은 지난 3월 15일 폐쇄를 결정한 이후 34일 만에 재개장된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다만, 한시적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8시간만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약 12시간 운영했던 기존 영업방침보다 4시간 축소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는 영업시간을 유동적으로 변경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애플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선보인 보급형 제품 '2세대 아이폰SE'는 5월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매장이 재개장함에 따라 이곳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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