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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종합화학과 롯데케미칼이 정기 주주총회(SK종합화학은 모회사 SK이노베이션 주총) 이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구조 변화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나경수(왼쪽) SK종합화학 사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가 지난 1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어려워"…'줄이거나 늘리거나' 포트폴리오 변경 눈길[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K종합화학과 롯데케미칼이 주총 후 사업 규모나 구조를 손보는 등 사업 개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포트폴리오 수정을 통해 안정을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은 이달 정기 주주총회(주총)을 열고 기존 이사회를 통해 통과된 안건들을 처리했다. 일부 의결권 자문기관이나 외국인 주주의 반대 의견이 있던 안건도 모두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의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고 모두 통과됐다. 양사의 주총은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개회 전부터 예고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 확산으로 주주들의 직접 참석보다 사전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간접 참석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총을 진행한 대표의 어조는 침체돼 있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업계에 깊숙히 깔리며 주요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감소하는 등 악재가 이어진 탓에 수익성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해서다. 악화된 경영환경을 타개할 묘책을 주총을 통해 주주와 투자자에게 알려야 했으나 올해는 더 어려울 것이라는 유감스러운 입장 전달로 포문을 연 것도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이들 주총에서 각사 대표는 주총에서 현 경영상황이 매우 불확실해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에 재선임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올해를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이다"고 표현했고,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올초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가뜩이나 지난해 실적 부진에 시달렸지만 올해에도 코로나19 등 여파로 적자폭이 늘어나거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사가 주요 제품 공정의 가동률을 낮추고 당초 계획했던 사업 목표를 재검토하는 등 리스크를 덜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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