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전장 대비 7.44% 오른 1566.15 마감[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증시가 급등하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중 한 때 코스피200선물이 5% 이상 상승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20일 코스피는 반등 출발했다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장 대비 108.51포인트(+7.44%) 오른 1566.15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5850억 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키웠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0억 원, 3063억 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높였다.
이날 오전 11시 22분에는 코스피200선물이 전일종가 197.50포인트에서 208.00포인트로 10.50포인트(5.31%)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되자 사이드카가 발동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상위 20위까지 전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70%까지 상승해 4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뒤를 이어 SK하이닉스(+8.41%), 삼성전자우(+7.19%), 삼성바이오로직스(+17.49%), NAVER(+6.94%), 셀트리온(+8.93%), LG화학(+18.48%), LG생활건강(+1.19%), 삼성물산(+5.37%), 현대차(+7.89%) 등 우량주들이 크게 올랐다.
이날 업종은 담배(-1.7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22.54%), 항공사(+21.42%), 문구류(+18.30%), 해운사(+18.28%), 전기제품(+16.50%)을 비롯해 다수 업종이 10%가량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9.40포인트(+9.20%)까지 오른 467.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2125억 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 원, 1555억 원을 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별 등락은 상위 70위까지 오르거나 보합 마감했다. 특히 상위 10위권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9.09%), 에이치엘비(+5.20%), 스튜디오드래곤(+9.70%), CJ ENM(+11.29%), 케이엠더블유(+12.05%), 씨젠(+1.19%), 휴젤(+15.77%), SK머티리얼즈(+11.80%), 헬릭스미스(+7.60%)가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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