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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1위 OCI가 지난해 적자 전환에 따른 군산 공장의 가동을 중단으로 악재를 겪고 있으나 반도체 소재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더팩트 DB 반도체 세척용 과산화수소·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정 구축 예정…"기회 있을 것"[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해 폴리실리콘 업황 악화로 적자 전환을 맞은 OCI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하고 반도체 관련 사업 추진을 통해 위기 극복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제조하던 군산 공장의 생산 라인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으로 전환하고, 반도체 세척에 쓰일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해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OCI는 지난달 21일 포스코의 화학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과 공업용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올해 상반기 내로 설립할 예정으로 OCI가 49%, 포스코케미칼이 51%의 지분을 보유한다. 과산화수소는 소독약이나 표백제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CI와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할 과산화수소는 공업용인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제품의 세척에 사용된다.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최근 반도체 관련 업황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어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OCI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연산 5만 톤 규모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벤젠이나 톨루엔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광양 공장에 과산화수소 공정을 구축하고 2022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산화수소 제조에 필요한 원료인 코스크로 가스는 합작법인의 모기업인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다. 코스크로 가스는 철강을 공정할 때 나오는 부산물로 포스코가 고로를 운용하는 철강업체이기 때문에 공급이 용이하다. OCI 관계자는 "주요 반도체사들의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로 고순도 과산화수소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환경을 기회로 삼았다"라면서 "합작법인 설립 배경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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