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와 시간은 미정…접속자 몰리면서 우체국 쇼핑 홈페이지 마비[더팩트|이진하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쇼핑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 수급 조정조치'에 따른 것이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르면 재정·경제상 위기, 수급 조절 기능이 마비되면 공급, 출고 등에 대해 긴급 수급 조정조치가 가능하다.
26일부터는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정부는 우선 마스크 유통과 관련해 공적 의무공급량을 일일 생산량의 50%로 지정, 생산량의 절반은 상업유통망이 아닌 농협과 우체국,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하루에 약 120만∼150만 개의 마스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더욱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사람당 마스크 한 세트만 구매할 수 있게 제한할 방침이다.
우체국 쇼핑서 판매하는 마스크 가격과 판매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마스크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우체국 쇼핑에서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한편, 마스크 판매 소식이 알려진 이후 우체국 쇼핑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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