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항공업계 '인천∼울란바토르' 운항 중단 "몽골정부 요청"
  • 한예주 기자
  • 입력: 2020.02.25 08:03 / 수정: 2020.02.25 08:03
몽골 정부가 국내 항공사에 몽골행 항공편 운항 중단을 요청했다. /임세준 기자몽골 정부가 국내 항공사에 몽골행 항공편 운항 중단을 요청했다. /임세준 기자

대한항공 6회·아시아나항공 3회 비운항 결정[더팩트|한예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몽골 정부가 우리 항공사에 몽골행 항공편의 운항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노선은 주 6회 운항 중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일주일간 운항을 접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주 3회 운항 중인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을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단한다.

에어부산도 현재 주 2회 운항 중인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을 일주일간 중단할 예정이다.

이는 몽골정부 항공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6개국이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코로나19 미발생국에서 14일을 지내고 건강검진을 받은 뒤 입국하도록 하고 있다.

영국, 마카오 등 9개국은 한국발 입국자를 일정 기간 격리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이들 외에도 한국 정부에 사전 통보 없이 한국인에 대해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들이 나오는 실정이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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