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방송 내용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악의적인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더팩트 DB

SK "최태원 회장과 식사 동행,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방송 내용과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선다 .

18일 최태원 회장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16일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당일 최태원 회장이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이사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방송에서 언급한 지난해 12월 5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 내용과 관련해서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원 측은 "최태원 회장이 수감 중 구치소에 라텍스 베개를 배포했다거나 이혼소송 중 노소영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다"라며 "상기 가세연 방송에 대하여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 허위사실유포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월평균 1억 원 규모의 생활비 지급 내역 등 입증자료 등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 현재 가세연은 12월 5일 자 방송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호 연예부장 방송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되고 있으며, 불순한 목적마저 의심된다"라며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법무법인 원은 "이와 관련해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하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며 "'가짜 뉴스'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가세연에 출연 중인 김용호 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최태원 회장이 한 여성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여성이 '현재 동거녀인 김희영 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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