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연 사장, 내날까지 근무…후임자 물색 중[더팩트|이진하 기자]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조 사장은 2016년 취임 후 4년 만에 퇴사하며 내달까지 근무한다.
20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6일 맥도날드 전 직원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사퇴 사실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목표가 있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후임은 정해진 바 없어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후임자가 정해지는 2월까지 사장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조 사장은 맥도날드 대표이사로 2016년 취임했다. 취힘 1년 만에 '햄버거병 논란'이 불거지며 2017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던 조 사장은 이례적인 '주방 공개'에 나서는 등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9일에는 신년사를 통해 '더 나은 맥도날드'를 새해 비전으로 정하고 올해는 '고객 중심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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