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 5G 아이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애플은 최소 800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아이폰11 모습. /최수진 기자 |
외신 "애플, 2020년 최소 8000만 대 5G 아이폰 출하할 것"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오는 2020년 5G가 지원되는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31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 세 가지 버전의 5G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 8000만 대의 5G 아이폰을 출하할 계획이며, 3가지 모델 가운데 최소 2가지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퀄컴의 5G 모뎀인 '스냅드래곤X55'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X55는 퀄컴이 지난 2월 공개한 5G 모뎀칩으로, 7나노(nm) 공정이 적용됐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X55의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7Gbps(초당 기가비트), 업로드 속도는 최대 3Gbps다.
앞서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같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밍치궈는 애플이 2020년에 △5.4인치 △6.1인치 △6.7인치 등 3가지 모델의 5G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내년 5G 아이폰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 대비 약 1년 늦게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만큼 빠르게 점유율을 넓히기 위한 결정으로 판단된다.
일본 닛케이는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전자,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은 이미 5G 스마트폰을 내놓은 상태"라며 "애플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공격적으로 판매 목표를 세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이동통신사의 5G 투자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