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 대표이사 첫 외부 인사 수혈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9.10.21 11:57 / 수정: 2019.10.21 12:04
신세계그룹이 21일 이마트 부문에 대한 2020년 정기 임원이사를 단행, 이마트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 강희석 대표(왼쪽)와 전략실 관리총괄 한채양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이 21일 이마트 부문에 대한 2020년 정기 임원이사를 단행, 이마트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 강희석 대표(왼쪽)와 전략실 관리총괄 한채양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 이마트 대표이사 강희석 대표 신규 영입[더팩트 | 서재근 기자] 신세계그룹이 21일 이마트 부문에 대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매년 12월 초 임원인사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이마트 부문을 먼저 시행했다. 급증하는 유통 채널 간 경쟁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도하는 '초저가 마케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선제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했으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성과·능력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했다"라며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 내 강력한 변화와 혁신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마트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는 강희석 대표와 전략실 관리총괄 한채양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아울러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조직 측면에서는 전문성 및 핵심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각 사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마트의 경우, 상품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상품본부를 그로서리 본부와 비식품 본부로 이원화하고, 신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선식품담당 역시 신선1담당과 신선2담당으로 재편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판매본부로 변경해 조직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4개의 판매담당을 신설했다. 또 소싱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소싱담당 기능을 Traders본부와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운영담당을 신설해 서울과 부산 호텔 등 개별 사업장을 통합 운영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개발물류담당을 신설하고, SSG닷컴은 상품과 플랫폼 조직을 보강,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백화점부문 및 전략실에 대한 정기인사는 예년과 같이 12월초에 단행할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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