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2040선 복귀…외국인·기관 '사자'
  • 이지선 기자
  • 입력: 2019.10.11 16:18 / 수정: 2019.10.11 16:18
11일 코스피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더팩트 DB
11일 코스피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더팩트 DB

코스닥은 장 막판 하락 전환[더팩트|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6.46포인트(0.81%) 오른 2044.61로 장을 마쳤다.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는 장 내내 상승장에서 머무르면서 폭을 조절했다. 장 한때 2050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2040선 중반에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틀동안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며 "류허 부총리 또한 무역수지와 시장접근, 투자자보호 등의 상호 관심 문제에서 미국과 합의점을 찾을 용의가 있다고 밝히며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6.46포인트(0.81%) 오른 2044.61을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6.46포인트(0.81%) 오른 2044.61을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089억 원, 기관은 446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567억 원을 팔아치우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1.27%), 삼성전자우선주(0.88%), 네이버(1.63%), 셀트리온(0.28%), LG화학(1.85%)은 강세장을 펼쳤지만 현대차(-0.40%), 현대모비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31%), LG생활건강(-1.24%)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손해보험, 교육서비스, 카드, 생명보험, 복합기업, 항공사, 은행 등은 올랐지만 에너지장비, 생물공학, 출판, 전기제품, 판매업체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장 막판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대비 1.78포인트(0.28%) 내림 632.95로 마감했다.

개인은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섰다. 이날 개인은 903억 원을 홀로 사들였고 외국인은 481억 원, 기관은 427억 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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