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코스닥도 상승[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070선 강보합을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3포인트(0.05%) 오른 2074.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27포인트(0.45%) 오른 2082.66으로 개장해 대체로 강세를 보이다가 장중 한때 하락했으나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1%,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2%, 1.05%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조기 협상 타결 가능성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며 "다만 미국의 탄핵 관련 이슈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상승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개인이 5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 원, 2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장비와기기, 건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기계, 제약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축제품, 자동차부품, IT서비스, 화장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1.71%), 셀트리온(0.30%), 신한지주(0.47%)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우와 네이버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12%), 현대모비스(-2.16%), LG화학(-0.16%), 삼성바이오로직스(-0.16%), LG생활건강(-0.85%)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6포인트(0.26%) 오른 628.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5포인트(0.89%) 오른 632.31로 출발해 장중 한때 하락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 원, 29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개인은 4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