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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 '독주'…LG전자는 애플 제치고 2위
입력: 2019.09.19 14:55 / 수정: 2019.09.19 16:27
1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상반기 출시작 갤럭시S10 5G. /임영무 기자
1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상반기 출시작 '갤럭시S10 5G'. /임영무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68%…LG전자 17%, 애플 14%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7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68%까지 끌어올렸다. 상반기 출시작 '갤럭시S10 5G'가 판매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등으로 주목받은 'V50 씽큐'를 통해 애플을 밀어내고 2위에 안착했다. 시장 점유율은 17%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애플은 점유율 18%였던 전분기보다 4%포인트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시장 최대 화두인 5G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 데다 상반기 이렇다 할 전략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가운데 7개는 삼성 모델이었다. 애플은 2개, LG전자는 1개 모델이 순위권에 들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로 나타났다. 2위는 LG전자 'V50씽큐'였다.

판매 스마트폰 중 5G 제품 비중이 32%에 달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초기 5G폰의 높은 가격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강력한 보조금 및 마케팅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이유로 이동통신사들은 초반 네트워크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 증가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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