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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60만 대를 출하,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김세정 기자 |
삼성전자,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9.8%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며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60만 대를 출하,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50.8%)에 이은 2위다. 지난해 2분기 애플이 45.6%, 삼성전자가 8.8%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기업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2013년 중반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2014년 5.6%로 떨어졌고, 2015년 4.3%, 2016년 3.4%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017년 반등을 시작하며 5.2%로 올라섰고, 지난해 6.4%로 올라섰다.
올해 2분기 큰 폭의 반등을 보인 데는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은 덕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가장 큰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2020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갤럭시S10 플러스'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3위와 4위에는 각각 샤프(7.2%), 소니(7.0%)가 이름을 올렸다. 샤프는 지난해 동기(5.1%) 대비 2.1%포인트 오른 반면 소니는 같은 기간 10.3%에서 3.3%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화웨이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점유율 5.9%에서 올해 2분기 3.3%로 절반가량 하락했다. 순위 역시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