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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뉴욕=서민지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언팩 개최…6.3인치 일반·6.8인치 플러스
[더팩트ㅣ뉴욕=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갤럭시노트10'은 스마트폰과 대화면 태블릿의 중간 형태인 '패블릿'의 사용성이 극대화됐다. 크기는 스마트폰처럼 작아졌지만 화면은 커졌고, 태블릿 역할은 톡톡히 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기술 혁신을 선도해왔으며, '갤럭시노트10'은 오늘날 사용자의 변화에 맞춰 한층 더 진화했다"면서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노트10'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몰입감 높였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6.3인치 일반 모델과 6.8인치 플러스 모델로 출시된다.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힌 것이다. 두께는 두 모델 모두 7.9mm로 얇고 가볍다.
'갤럭시노트10'은 화면 크기는 커졌지만, 제품은 작아졌다. 전면카메라 구멍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을 화면으로 채워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다. 실제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의 전면에서 스크린 비중은 각각 93.7%, 94.2%나 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이 89.5%, '갤럭시S10+'가 92.4%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비중이 늘었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서 한 단계 개선된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색 재현력을 높였다. 주변부터 엣지부분까지 디스플레이 전체의 색상과 밝기의 균일도가 98%로 글로벌 인증 기관 UL로부터 프리미엄 홀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 생생한 화질은 유지하되 인체에 해로운 블루라이트 파장은 낮춰 눈의 피로감을 줄이도록 했다.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버튼은 최소화해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기존 3.5mm 이어잭 대신 USB C타입의 유선 이어폰을 지원한다. 버튼은 오른쪽 측면에 하나도 없으며, 왼쪽 측면에 사운드키와 사이드키 2개를 배치했다. 사이드키의 경우 전원 버튼과 빅스비 버튼 등을 통합한 것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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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갤럭시노트10'을 소개하고 있다. /뉴욕=서민지 기자 |
◆전면카메라 홀은 중앙에…촬영 기능 업그레이드
전면카메라 홀은 중앙에 배치해 균형감을 더했다. 사진을 촬영할 때도 이전보다 자연스럽고 대칭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한층 진화했다. '갤럭시노트10'은 피사계 심도를 조정해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고 특정 피사체를 강조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동영상 촬영에도 지원한다.
'줌 인 마이크' 기능이 탑재돼 촬영 대상의 소리를 강조할 수도 있다. 동영상 촬영 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줌 인 하면 해당 피사체의 소리를 크게 녹음해준다. 예컨대 야외에서 뛰어노는 아이를 중앙에 맞춰 줌 인하면 아이의 목소리를 키워 주변 소리에 묻히지 않게 할 수 있다.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 기능은 하이퍼랩스 모드에도 적용됐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야간 모드'는 전면 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영상 편집도 간편해졌다. '비디오 에디터'를 통해 영상의 특정 부분을 자르고 붙이는 것은 물론 영상 사이가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효과를 적용할 수도 있다. 영상의 속도 조절 또한 가능하며, S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자막을 넣을 수도 있다.
◆30분 충전하면 하루 종일 사용…저장공간 최대 1.5TB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10' 3500mAh, '갤럭시노트10+' 4300mAh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플러스 모델의 경우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만 충전하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CPU는 7나노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갤럭시노트10'은 8GB, '갤럭시노트10+'는 12GB 램을 지원하며, 저장공간은 각각 256GB, 512GB다. 플러스 모델의 경우 최대 1TB 마이크로SD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