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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에서 한 승객이 '갤럭시S8'으로 전화해 구조됐다. /더팩트 DB |
'갤럭시S8'만 유일하게 작동돼 구조 요청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이 필리핀 보트 전복 사고에서 승객 구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 세부 보고시티 인근에서 20명의 승객이 탄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의 소지품이 모두 물에 잠겼고, '갤럭시S8'만 정상 작동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다. 당시 승객 짐 엠디 씨는 '갤럭시S8'으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으로 전복된 위치가 전송돼 구조대가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갤럭시S8'은 맑은 물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는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은 위기 상황에 긴급 연락을 할 수 있도록 'SOS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위치 파악을 위해 GPS를 켜놓기를 권장한다. SOS 메시지 보내기는 '설정' 메뉴에서 '유용한 기능'에 들어가 설정할 수 있으며, 전원 버튼을 세 번 연속 누르면 긴급 연락처로 SOS 메시지가 전송된다.
짐 엠디 씨는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에 메일을 보내 "승객들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정지호 삼성전자 필리핀 법인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