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팝업 레스토랑 '제철식당'을 열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사진)의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예은 기자·NH투자증권 제공 ◆ '고객 최우선' 외친 정영채 NH證 사장…강남 레스토랑 연 이유는 -마지막으로 금융권 소식을 들어볼께요. 요즘 금융권에는 새로운 문화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그간 업계에서는 스포츠, 전시, 공연 등 문화 마케팅이 주를 이뤘는데요. 그런데 NH투자증권이 요식업이라는 이(異)업종과 콜라보를 통해 고객과 소통에 나섰다고요? -네 맞습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이타카'라는 식당과 협업을 통해 팝업 레스토랑 '제철식당'을 열었습니다. -NH투자증권이 식당과 협업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NH투자증권의 새로운 브랜드 비전 'Investment Culture Creator(투자문화창조자)'에서 팝업 레스토랑 오픈의 이유를 엿볼 수 있는데요. 이는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NH투자증권이 지난 5월 새롭게 선포한 브랜드 비전입니다. NH투자증권은 "'제철식당'을 통해 투기가 아닌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고 '투자'가 고객의 일상 속에 있는 '문화 행위'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죠. -실제로 방문해 본 제철식당에는 NH투자증권의 슬로건이 벽면과 메뉴판, 냅킨 등에도 디자인돼 있었습니다. 또 지역 농협에서 공수한 식재료들이 새로운 제철요리로 탄생해 손님들에게 제공되면서 NH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었죠. -증권사와 레스토랑의 만남은 매우 신선하게 느껴지는데요. 업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방식의 브랜드 마케팅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NH투자증권의 새 슬로건은 어떤 배경으로 탄생하게 된건가요? -NH투자증권의 새 슬로건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의중이 담겨있는데요. 정 사장은 이미 증권업계에서도 '고객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최고경영자(CEO)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 사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투자가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삶의 윤택과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행위가 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죠. -또 정 사장은 새 슬로건을 통해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투자 문화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최근 브랜드전략추구 특별팀(TFT)을 신설한 이유도 고객 가치를 중요시하는 정 사장의 리더십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렇군요. 정 사장의 남다른 '고객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초 취재진이 정 사장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거로 기억하는데요. -맞습니다. 지난 1월 취재진과 만난 정 사장은 실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고객의 만족이 가장 중요함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정 사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만족"이라면서 "은퇴할 때까지 경영목표는 여전히 고객중심"이라고 밝힌 바 있죠. -정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어떤 경우에도 고객을 항상 중심에 두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3월 자산관리(WM)사업부 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지금 주목해야 할 대상은 '우리 고객'"이라며 고객 가치를 재강조하기도 했죠. -투자은행(IB) 영업에서 지난 30년 가량 직접 목격하고 체화한 그만의 경영관과 내공이 묻어나는 조언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정 사장의 의지가 내부 직원은 물론 '제철식당'을 방문하는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에게도 전달되는 듯 보였습니다. -사실 처음 증권사에서 강남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운영한다고 해서 새롭지만 다소 의아하게 받아들인 부분도 있는데요. 이렇게 정 사장의 뜻이 담긴 브랜드 마케팅이었다니 상상 그 이상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제철식당인 팝업 레스토랑의 특성상 2개월 간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아쉽기도 하는데요. 이 기간동안 NH투자증권의 새 슬로건이 고객에게 얼마나 신뢰를 주고, 향후 어떤 방법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펼쳐나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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