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 온라인 직영몰 중단…LG생활건강 "상생 위해"
  • 이진하 기자
  • 입력: 2019.06.14 14:50 / 수정: 2019.06.14 14:50
더페이스샵이 지난 7일 자로 온라인 직영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측은 상생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더페이스샵 홈페이지 캡처
더페이스샵이 지난 7일 자로 온라인 직영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측은 "상생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더페이스샵 홈페이지 캡처

가맹점주들 "본사 직영 쇼핑몰 인해 영업위기" 호소[더팩트|이진하 기자] 로드숍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을 운영하는 LG생활건강이 가맹점주들과 상생을 위해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중단했다.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더페이스샵과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은 지난 7일부터 온라인 직영 쇼핑몰 운영을 중단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회사 내부 정책으로 6월7일 자로 구매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제품정보, 프로모션, 매장 정보 조회 등 기능은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고 전했다.

뷰티 업계는 이번 조치가 화장품 가맹점의 수익성 하락과 점주들과의 갈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맹점주들은 본사 직영 쇼핑몰 운영과 잦은 할인행사 등으로 영업 위기를 겪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더페이스샵과 네이처리퍼블릭,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5개 화장품 브랜드의 가맹점주들은 지난 3월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당시 화가연(화장품가맹점연합회) 측은 "본사 온라인 직영점 탓에 가맹점은 테스트 매장처럼 취급됐고 매출이 감소됐다"고 주장하며 상생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14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가맹사업 대상인 브랜드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에 대해서만 온라인 구매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가맹점주와 상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정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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