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4일(현지 시간) CNN, 더버지 등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지난 23일 고객들에게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사전 예약 주문을 취소한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수주 내 출시일 공지할 것"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미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 베스트바이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사전 예약 주문을 모두 취소했다. 삼성전자는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내린 판단이라고 설명하며, 수주 내 출시일을 공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24일(현지 시간) CNN, 더버지 등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지난 23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의 새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우리에겐 고객이 최우선이고, 여러분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에는 많은 장애와 예상치 못한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면서 "갤럭시폴드를 최대한 빨리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베스트바이가 고객들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면서 "당초 밝힌 '수주 내 출시일에 대해 공지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지난달 26일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시를 앞두고 리뷰를 위해 제공한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달 6일 미국의 갤럭시폴드 사전예약 구매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아직 예상 출시일을 확정할 수 없지만, 수주 내 구체적인 출시일에 대해 공지하겠다"며 "오는 31일까지 갤럭시폴드를 출시하지 못할 경우 구매 의사를 재차 밝히지 않은 구매 예약 고객들은 자동적으로 예약이 취소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