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선 7.1%∙국내선 4.4% 증가...LCC 성장세 뚜렷[더팩트 | 신지훈 기자] 올해 1분기 항공이용객이 단일 분기별 실적으로 최초로 3000만 명을 돌파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항공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057만 명으로 집계됐다. 분기 단위로 3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여객은 1분기 기준 2015년 2169만 명에서 2016년 2437만 명, 2017년 2683만 명, 지난해 2873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1분기 2873만 명, 2분기 2934만 명, 3분기 2991만 명, 4분기 2954만 명이었다.
국제선 여행객은 230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 증가했고, 국내선 여행객은 756만 명으로 4.4%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중국(14.4%), 유럽(11.1%), 동남아(7.9%), 일본(4.1%)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대양주(-4.5%), 미주(-1%), 기타지역(-1.1%) 노선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노선은 414만 명을 기록하며 2016년 1분기(440만 명)와 비교해 격차가 줄어들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항별로는 노선 다변화 및 중국여객 증가로 인천(4.6%), 김해(3.3%), 김포(1.4%) 공항이 증가했다. 특히 무안(182.6%), 청주(166.9%), 제주(55.6%), 대구(49.4%) 등 지방공항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으나,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는 17.2% 증가했다. 전체 여객 대비 국적사 점유율은 68.8%였고, 이중 LCC가 전년 29.5%에서 2.7%p 증가한 32.2%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과 삶의 조화를 꾀하는 ‘워라벨’ 가치관의 확산과 겨울방학∙설 연휴 등 계절적 요인,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 노선 다변화,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요인으로 국제선 여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선 여행객은 운항 증편 및 공급석 증가, 외국인의 제주여행 환승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756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8.6%)을 제외한 제주(5.2%), 김포(3.7%), 청주(12.5%), 대구(5.2%) 등 전국 공항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316만 명을 운송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했다. LCC는 440만 명을 운송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104만 톤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과 동남아를 제외한 일본∙중국∙유럽 등 전 지역의 물동량 감소(IT∙반도체, 선박 등)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제화물은 동남아(1.4%)를 제외한 일본(-8.9%), 중국(-5.3%), 유럽(-5.2%) 등 전 지역에서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은 2.7% 증가했으나 제주 노선이 5.6% 감소하며 전년 동기보다 4.8% 감소한 7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부담 등의 영향은 있으나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항공노선 다변화 및 지방공항 활성화 등 항공운송산업의 지속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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