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매수' 유지[더팩트ㅣ지예은 기자] LG전자의 1분기 실적이 가전 및 TV 부문의 성장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NH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재무 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줄어든 8180억 원, 매출액은 2% 증가한 15조40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시장 기대치(매출액 15조3000억 원, 영업이익 7825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가정(H&A) 판매 호조와 높은 가격대의 하이엔드 TV 비중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이 제품믹스개선(60인치 이상 14%, 유기발광다이오드 비중 7%, 4K 이상 비중 63% 추정)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스마트폰(MC) 사업은 톱라인 개선이 어려워 실적 회복의 가시성이 낮아 보이지만 2분기 이후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실적 눈높이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장(VC)사업은 2020년 이후 비용(특히 변동비) 영향 축소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고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제외한 사업들의 차별화된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꾸준히 부각될 것이어서 긍정적 시각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