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 전환…2190선 마감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3.04 15:49 / 수정: 2019.03.04 15:49
4일 코스피는 모멘텀 부재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2190선에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 DB
4일 코스피는 모멘텀 부재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2190선에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 DB

모멘텀 부재…코스닥 2%대 상승[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22%) 내린 2190.66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5.53포인트(0.71%) 오른 2210.97로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줄여가다가 오후 2시 넘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허탈하게 마감되며 주가가 쉬어갈 가능성이 커졌다"며 "회담이 결렬된 사실 그 자체보다는 점차 모멘텀 부재 국면에 진입한다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22%) 내린 2190.6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2%대 상승하며 16.82포인트(2.30%) 오른 748.07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22%) 내린 2190.6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2%대 상승하며 16.82포인트(2.30%) 오른 748.07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이 홀로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233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개인과 기관은 384억 원, 7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 자동차부품, IT서비스, 기계, 반도체와반도체장비, 화학 등이 약세를 기록했고 생물공학,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제약, 전자장비와기기, 식품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55%)와 LG화학(-0.90%), 현대차(-3.56%), 삼성물산(-2.16%), 현대모비스(-3.63%) 등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4%)와 삼성전자우선주(0.69%), 셀트리온(1.47%),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2%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82포인트(2.30%) 오른 748.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94포인트(1.09%) 오른 739.19로 출발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9억 원, 40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개인은 1936억 원을 순매도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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