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투자 "LG전자, 브랜드 경쟁력 바탕 수익성 창출 기대"[더팩트ㅣ지예은 기자] LG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실적 역기저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적 선방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하나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전 부문에서 에어컨 성수기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환경 관련 제품이 상반기에 집중되므로 상고하저의 실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TV 물량은 하반기에 집중되지만 마케팅 비용이 최소화되는 상반기의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1분기 백색가전(H&A)과 TV(HE)부문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11%, 14%로 양호했지만 역기저로 작용해 내년 상반기 실적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철강, 레진 등의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돼 원가 부담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수 위주의 환경 가전이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H&A 부문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에도 스마트폰(MC) 부문 적자가 지속되고 HE 부문의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미래성장동력인 자동차용 전장 부품(VC) 부문은 적자폭을 축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LG전자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차별화가 어려운 가전제품 시장에서 LG전자가 글로벌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근거는 브랜드 경쟁력"이라며 "이는 단기간에 훼손될 가능성이 낮고 국내 환경 가전 및 건조기, 스타일러 등은 선점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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