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늘(27일)부터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로 대형마트에서 운영돼 온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편의점에서도 시행하는 건 CU가 처음이다.
CU를 방문한 고객은 상품을 결제할 때 장바구니를 요청하면 보증금 500원을 지불하고 기존 대형 비닐봉투 크기의 CU 장바구니를 빌릴 수 있다. 대여한 장바구니는 사용 후 전국 CU 어디에서나 반납 가능하며 반납 즉시 보증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에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CU 장바구니는 부직포로 제작돼 비닐이나 종이 쇼핑백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제품의 형태나 무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객들이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여러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들을 적극 도입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