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3분기 누적 당기손익 6000억 원 감소…차보험료 인상 가능성↑
  • 이지선 기자
  • 입력: 2018.11.27 16:25 / 수정: 2018.11.27 16:25

손해보험사들이 3분기까지 기록한 당기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17.6% 가량 감소했다./더팩트 DB
손해보험사들이 3분기까지 기록한 당기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17.6% 가량 감소했다./더팩트 DB

차보험 홀로 손실…대형사, 자동차보험료 인상 준비[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손해보험사들의 영업 손실 규모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당기 순익이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3분기 손보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보험사들 당기순익은 2조91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39억 원(17.6%) 줄었다.

특히 보험 영업손실이 컸다. 올해 3분기까지 폭염 및 보험사고로 인해 손해액이 증가하고 장기보험 등에 대한 판매사업비가 증가한 탓이다. 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38억 원 확대됐다.

그중에서도 자동차 보험 손실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보험은 2044억 원 손실로 2월 강설·한파, 여름 폭염 등으로 인해 보험금이 증가하면서 이익규모가 4369억 원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원수보험료에서도 자동차 보험 홀로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보험료 인하효과에 3734억 원 가량 원수보험료가 줄었다. 반면 올해 3분기까지 전체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63조6087억 원으로 장기보험과 퇴직연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조7400억 원 늘었다.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수익 감소에는 자동차 보험 적자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손보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준비하고 나섰다. /더팩트DB
수익 감소에는 자동차 보험 적자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손보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준비하고 나섰다. /더팩트DB

수익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손보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37%,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0%로 당기순이익 감소 여파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4%포인트, 3.1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 규모는 늘어났지만 순이익 감소폭이 커 수익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는 이달 중순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메리츠화재 또한 자동차보험 보험료율 인상 요율 검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고, DB손보, 현대해상 등도 보험료 요율 인상 검증을 의뢰하고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손보사들이 2~3% 정도로 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보험개발원이 요율 검증에 3주 가량을 소요하는 것으로 볼때 내부 절차까지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중에는 차보험료 인상이 있을 전망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차보험 적자로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가 악화되는 만큼 보험료 인상에 대해 업계 전반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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