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마감…무역협상 앞두고 '관망세'
  • 이지선 기자
  • 입력: 2018.11.23 16:10 / 수정: 2018.11.23 16:10

23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가능성에도 관망세가 유입돼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 DB
23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가능성에도 관망세가 유입돼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 DB

'상장 첫날' 아시아나 IDT는 급락세로 마감[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에도 하락 마감했다. 상장 첫날인 아시아나IDT는 큰 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0.60%) 내린 2057.48로 장을 마쳤다. 상승장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던 지수는 장중 기관이 '팔자'기조로 돌아서며 하락장으로 내려앉았다. 장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지수는 2050선까지 내리며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오히려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양국 간 이견이 뚜렷해 과도한 낙관에 대한 경계심리가 유입된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무역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22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관세 때문에 합의를 이루기를 바라고 있다"며 "합의를 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대중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을 회담에서 배제하고 중국은 북한 금융제재를 강화하면서 희망적 분위기가 감지되지만 결과 예측은 불가능하다"며 "회담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 상, 하방이 크게 열려 있다"고 말했다.

기관 매도세가 거셌다. 이날 기관은 홀로 1381억 원을 던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0억 원, 319억 원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를 반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0.60%) 내린 2057.48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0.60%) 내린 2057.48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 캡처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였다. 디스플레이패널, 전기제품, 화장품, 생명공학, 생명과학, 음료, 철강, 화학, 생명보험, 가구, 손해보험, 석유 가스, 비철금속, 증권, 제약, 부동산, 카드 등 전반적으로 하락 흐름이 짙었다. 다만 인터넷소프트웨어, 자동차 업종은 상승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린 종목이 많았다. 대장 주 삼성전자(-0.12%)를 비롯해 셀트리온(-0.90%), LG화학(-2.81%), SK텔레콤(-0.87%), 포스코(-2.76%), 신한지주(-0.3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0.29%)와 현대차(0.97%)는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처음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아시아나IDT는 큰 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공모가격인 1만5000원보다 낮은 1만43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한때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시초가 대비 12.94% 내린 1만2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9.33포인트(1.35%) 내린 683.06으로 장을 마쳤다. 소폭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225억 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86억 원, 기관은 104억 원어치를 각각 던졌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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