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닷새째 상승에 2280선까지…LG생활건강 5%대 ↑
  • 이지선 기자
  • 입력: 2018.08.23 16:05 / 수정: 2018.08.23 16:05

23일 코스피가 5일 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LG생활건강은 중국 관광객 증가 소식에 큰 폭 올랐다. /더팩트 DB
23일 코스피가 5일 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LG생활건강은 중국 관광객 증가 소식에 큰 폭 올랐다. /더팩트 DB

중국 소비 관련주 강세…외국인 '사자'[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닷새째 상승 흐름을 보이며 마감한 가운데 중국 소비 관련 주인 LG생활건강도 큰 폭 올랐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27포인트(0.41%) 오른 2282.60을 기록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장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마감 직전 다시 상승 전환해 2280선을 지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다시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카드로 미북 핵 협상 카드를 활용할 의중을 내비쳤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중간선거를 노리고 9~10월 중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을 꾀한다면, 한국 증시에는 북한 개방 관련주와 중국 소비 관련주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거셌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1748억 원어치를 담으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9억 원, 1933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27포인트(0.41%) 오른 2282.69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27포인트(0.41%) 오른 2282.69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업종별로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가정용품, 화장품, 건강관리업체, 인터넷소프트웨어, 건축자재, 독립전력생산, 전자제품, 전문소매, 도로철도, 건설 등이 강세였다. 다만 가구, 결제서비스 생명보험, 은행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 주 삼성전자(0.22%)를 비롯해 SK하이닉스(1.63%), 삼성전자우선주(0.39%), 셀트리온(2.05%)은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55%), 포스코(-2.16%), 현대차(-1.19%)는 하락세였다.

LG생활건강은 중국 관광객 입국자 수 증가와 중국 정부의 상하이 단체 관광 허용 소식에 5%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전날보다 6만2000원(5.21%) 오른 125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중국 소비관련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5.45%), 코스맥스(3.13%), 한국콜마(3.15%)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코스닥도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5.33포인트(0.68%) 오른 791.28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36억 원, 외국인은 307억 원을 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기관은 홀로 231억 원을 매도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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