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무역분쟁 완화에 반등…'호실적' SK하이닉스 3%대 상승
  • 이지선 기자
  • 입력: 2018.07.26 15:59 / 수정: 2018.07.26 15:59

26일 코스피가 미국과 EU간의 무역분쟁 완화 방침에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3%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26일 코스피가 미국과 EU간의 무역분쟁 완화 방침에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3%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코스닥 2%대 상승[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분쟁 해소 조짐에 반등세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03포인트(0.71%) 오른 2289.06으로 마감했다. 상승장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한때 2290선을 웃돌았지만 개인 매도세에 오름폭을 줄여 2290선 턱밑에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무역분쟁 해결에 나서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은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힘쓰기로 합의했다.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자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2.16포인트(0.68%) 오른 2만5414.10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91.47포인트(1.17%) 오른 7923.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도 25.67포인트(0.91%) 오른 2846.0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6.03포인트(0.71%) 오른 2289.06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6.03포인트(0.71%) 오른 2289.06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1239억 원, 기관은 124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 홀로 1355억 원을 던지며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였다. 에너지장비서비스, 조선, 디스플레이, 가정용품, 건축제품, 출판, 화학, 생물공학, 석유가스, 기계, 비철금속, 항공사, 도로철도, 반도체, 섬유의류 등이 올랐다. 다만 화장품, 생명보험, 은행, 카드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대장 주 삼성전자(1.63%)를 비롯해 삼성전자우선주(0.81%), 셀트리온(1.39%), 포스코(0.15%), LG화학(3.04%), 네이버(0.67%), 삼성물산(1.2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38%), 삼성바이오로직스(3.60%)는 약세였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발표 여파에 3%대 강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0조4705억 원, 영업이익 5조57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6.26포인트(2.17%) 오른 765.15를 기록했다. 개인은 1184억 원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 원, 695억 원을 사들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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