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경기도 용인 소재 한 백화점 모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40대 여성 고객 A씨가 직원 2명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독자 제공 |
용인 백화점 갑질 논란에 누리꾼 '분노 폭발'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화장품 부작용을 이유로 백화점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는 이른바 '갑질'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경기도 소재 한 백화점 모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40대 여성 고객 A 씨가 직원 2명에게 화장품을 던지고, 폭언과 폭행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A 씨는 전날 해당 브랜드에서 산 화장품을 사용한 뒤 트러블이 났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A 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절대 합의해주지 말고, 실형 살게 하길…처벌이 너무 약해요(cya7****)", "합의해주지 말고 강력한 처벌해주길 바랍니다. 블랙리스트 올려서 쇼핑이란 걸 하지 못하게(suec****)", "세상에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아요. 직원분 절대 합의해주지 말고, 힘내세요(luci****)" 등이라며 함께 분노했다.
백화점 측의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백화점이 지나치게 '고객 중심'의 교육을 하면서 '갑질'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백화점 직원들에겐 방어책이란 없음. 무조건 죄인이지. 대역죄인.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죄송하다고 머리 숙이고 심하면 무릎까지(hott****)", "백화점 측 문제 많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교육하고, '손님이 왕이다'라는 걸 너무 인식시키는 거 같다. 그러니 갑질이 안 끊어지지(nawo****)" 등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화점 서비스직을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 "백화점 갑질녀를 처벌해달라"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