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뱅크 오브 호프' 본사에서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 사진은 윤웅원 국민카드 사장(왼쪽)과 케빈 김 뱅크 오브 호프 은행장 /국민카드 제공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KB국민카드가 '한국형 카드 비즈니스 모델'을 들고 미국 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민카드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 본사에서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뱅크 오브 호프는 지난해 한인은행 BBCN과 월셔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공동 투자 및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추진 ▲뱅크 오브 호프의 신용카드 사업 재정비 및 활성화 도모 ▲현지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카드의 전문화된 ▲상품 개발 ▲회원 모집 및 심사 ▲마케팅 ▲프로세싱 등의 카드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뱅크 오브 호프에 최적화된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민·장기체류 내국인·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전반적인 카드 사업을 대행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효과적인 미국 카드 시장 진출은 물론 현지 신사업 추진과 KB금융지주 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신사업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