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오 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 “e스포츠 사업 본격 추진”
  • 최승진 기자
  • 입력: 2017.02.23 18:00 / 수정: 2017.02.23 18:00
구오 하이빈(사진) 대표는 지난 1월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액토즈소프트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자회사인 아이덴티티모바일과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도 겸직 중이다. /액토즈소프트 제공
구오 하이빈(사진) 대표는 지난 1월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액토즈소프트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자회사인 아이덴티티모바일과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도 겸직 중이다. /액토즈소프트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e스포츠 분야 진출을 노린다. 모회사인 중국 샨다게임즈가 아닌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구오 하이빈(38) 액토즈소프트 신임 대표이사는 23일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가 전한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 사업 청사진은 이렇다. 처음에는 한국과 중국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에서 시작해 이를 세계적인 대회로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그 중심에는 월드사이버게임즈(WCG)와 같은 자체 e스포츠 브랜드가 있다.

구오 하이빈 대표는 관련 게임종목을 묻는 질문에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 ‘오버워치’(블리자드) 등을 꼽으면서 “이들 게임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4월 이와 관련된 내용을 기자 간담회 형식을 빌려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액토즈소프트가 e스포츠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중국 역시 e스포츠 분야가 성숙 단계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e스포츠 사업은 이 회사가 구오 하이빈 대표 부임 이후 추진 중인 지식재산권(IP) 글로벌화 사업 내용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이에 대해 “e스포츠 브랜드도 하나의 지식재산권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앞으로 한국 게임업체들과 협업 관계를 늘려갈 계획이다. 중국 게임을 한국에 들여와서 함께 퍼블리싱(배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동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모바일게임 분야는 “다작 대신 선택과 집중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갈수록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지나친 다작은 독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사드 갈등으로 한중 양국 간 게임 문화교류에 영향을 줄지 우려된다는 질문에 “한국 게임을 무시하는 분위기는 없지만 판호 발급 심사의 경우 엄격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현지 정부로부터 서비스를 위한 인허가 제도인 판호에 대한 발급 절차를 밟아야 한다.

중국 산둥성 태생인 구오 하이빈 대표는 중국 게임 매체 ‘2366’을 비롯해 중국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치후360 게임부문 대표를 거쳤다.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액토즈소프트의 CEO로써 국내외 전반에 걸친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1월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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