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원영 기자]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자체 의류 브랜드(PB) ‘TE’에서 오는 22일부터 가을 시즌 ‘빅사이즈(Big-Size) 의류’를 판매한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TE(테)’는 ‘Take it Easy’ 혹은 ‘Trend in Everyday’의 약자로 바쁜 도시인의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빅사이즈 의류’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체격이 서구화되고 있다는 점과 ‘오버핏’ 스타일 등 변화하는 국내 의류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2XL(110)부터 4XL(120)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상품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의류잡화 MD(상품기획자) 본인의 체격이 상대적으로 건장한 편이라 평소 의류를 구매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많이 느껴 직접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시장 조사를 통해 관련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후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면바지, 셔츠, 맨투맨 티, 자켓 등 총 12가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롯데마트몰과 롯데마트 모바일몰의 ‘TE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양덕·구미·충주·거제점’ 4개점에서 테스트 운영을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올 한해 동안 오프라인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선호에 맞는 다양한 빅사이즈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 후 내년 초부터 전국 60개점에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