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변중석 여사 9주기' 범현대가 '한자리' 모인다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6.08.16 13:47 / 수정: 2016.08.16 13:47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 9주기 제사가 16일 오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치러진다. 정몽구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더팩트 DB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 9주기 제사가 16일 오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치러진다. 정몽구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 9주기를 맞아 장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장손 정의선 부회장 등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범현대가가 집결하는 것은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지난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15주기 제사 이후 5개월여 만이다. 한 달 뒤인 지난 4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치러진 정몽구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 채수연 씨의 결혼식에서도 범현대가가 한 데 모였지만, 별도의 피로연 없이 미사를 겸한 예식 외에 일가가 별도의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던 만큼 이날 제사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가족 모임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6 리우올림픽'에서 양궁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머물던 정의선 부회장은 전날 귀국, 이날 정몽구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치러지는 변 여사의 9주기 제사에 참석한다. 범현대가는 그간 정 명예회장과 변 여사의 제사를 정몽구 회장 자택이 아닌 서울 종로구 청운동 아산 생전 자택에서 지내왔지만, 지난해 변 여사 8주기 제사에 이어 아산의 제사를 정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지내면서 올해 제사 역시 청운동이 아닌 한남동에서 치러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범현대가는 지난 4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치러진 정몽구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 채수연 씨의 결혼식에서도 한자리에 모였다.
범현대가는 지난 4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치러진 정몽구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 채수연 씨의 결혼식에서도 한자리에 모였다.

범현대가는 변 여사와 정 명예회장 제사 때마다 2, 3세 대부분이 빠짐없이 참석해왔다. 지난 3월 정 명예회장의 15주기 제사 당시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등 일가 다수가 한남동 자택을 찾았다. 특히, 이날 제사에는 최근 3년 동안 집안 행사에 두문불출했던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남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이사와 참석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올해 제사에도 일가 다수가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올해 현대그룹과 현대비엔지스틸 등 범현대가에 민감한 이슈들이 불거진 바 있어 당사자들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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