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조모상에 일정을 접고 급히 귀국한다. 이번 귀국길에는 김 팀장 응원 차 리우를 찾았던 두 형도 동행한다.
11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동선 팀장과 김동관 전무, 김동원 상무가 조모상에 급히 귀국한다"면서 "시차를 감안해 내일(12일) 일찍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김승연 회장의 모친 강태영 여사는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의 부인으로 슬하에 김승연 회장과 김호연 빙그레 회장, 김영혜 전 제일화재 이사회 의장 등 2남 1녀를 뒀다.
김동선 팀장과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강태영 여사의 손자다.
한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등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김동선 팀장은 10일(한국시각) 리우 올림픽 승마센터에서 열린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1차 예선 첫날 경기에 7번째 순서로 연기했다. 1차 예선에서 30명 중 17위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전체 60명 중 2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리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