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최근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면서 어떤 차별화된 기능이 추가로 적용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에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지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최근 중국에서 '갤럭시노트7엣지'가 듀얼카메라를 탑재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듀얼카메라는 두 개의 이미지 센서와 렌즈를 장착하는 기술로 LG전자와 화웨이가 자사 신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에서 듀얼카메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갤럭시노트7엣지'부터 도입된다는 게 외신들의 전망이다.
듀얼카메라 외에도 '갤럭시노트7'에 대한 성능이 외신을 중심으로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7'은 5.8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8890 프로세서, 6기가바이트(GB) 램, 32GB 내장 저장공간, 4000밀리암페어(mAh) 용량 배터리, 홍채인식스캐너, IP68 등급 방수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갤럭시노트7'이란 모델명조차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갤럭시노트' 신제품은 '갤럭시노트5'의 후속 모델로, '갤럭시노트6' 모델명을 사용할 차례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신제품의 넘버링을 '갤럭시S7'과 맞춰 '6'가 아닌 '7'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넘버가 1씩 아래였던 것이 '갤럭시S' 시리즈와 같은 세대 모델이 아닌 것처럼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판단을 삼성전자가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갤럭시노트7'의 출시일은 오는 8월이 유력하다.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에반 블래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노트6/7' 출시 행사가 정확히 두 달가량 남았다"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노트7'이 8월 초에 공개된다는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선보인 '갤럭시S7'의 출시를 전작보다 한 달가량 앞당긴 바 있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7'의 출시일도 한 달 이른 7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갤럭시S7'의 장기 흥행이 예상되면서 '갤럭시노트7'의 출시 시기를 전작과 같은 8월로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