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문화를 바르게 알리기 위한 한화그룹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남산국악당 체험실에 모인 초등학생들은 가야금 연주와 다도 체험 등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화그룹이 한국메세나협회와 지난 2009년부터 8년 동안 진행해온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인 '한화예술더하기'가 전통문화예술교육에 콘텐츠를 더하면서 전통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교육성과와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전통문화예술교육 콘텐츠로 '한화예술더하기'를 구성하고 아동과 청소년에게 전통문화에 대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매년 전국 20개 지원기관 소속 아동 4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야금과 사물놀이, 창극, 전통무용, 서예·민화 등의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전국 44개 한화그룹사업장 소속 임직원 봉사자 2000여 명도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 메세나협회는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아동 및 청소년, 임직원 봉사자, 복지기관, 예술강사의 만족도와 성과 등을 전문 연구진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다면적으로 평가, 효과성을 검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동 121명(사전 사후 조사 모두 참여)과 한화그룹 임직원 340명, 협력기관 실무자 30명, 예술 강사 37명 등을 대상으로 정기교육 효과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것은 물론 같은 해 처음 시행한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하나인 '찾아가는 예술교실' 참가자 785명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설문조사 시행했다.
조사 결과 참여 아동들은 인성 및 정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프로그램 참여 전과 비교해 전통문화예술 인식 선호(3.50→3.79, 5점 만점), 문화적 다양상 관심, 다문화 인지 태도, 공동체 의식(3.84→4.15, 5점 만점) 등이 향상됐다.
참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전통문화교육 프로그램 만족도(5.75, 7점 만점)를 보였으며, 참여횟수가 많은 임직원일수록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선호 및 공동체 의식(5.30 vs. 5.52, 7점 만점) 수준이 높았다.

또한, 봉사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조직에 대한 신뢰도(4.68 vs 5.60, 7점 만점)와 조직 자부심(4.94 vs 5.83, 7점 만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순회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예술교실' 역시 전통문화예술 인식 개선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 분석에 참여한 임승희 수원대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를 통해 아동과 한화 임직원, 협력기관 실무자들의 전통문화예술 및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수용도도 높아졌다"며 "이는 '한화예술더하기'에 대한 지속적이고 일관된 투자, 사업 운영으로 예술교육과 봉사, 복지를 아우르는 성공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봉사활동으로 지난 7년 동안 전국 150여 개 복지기관의 2000여 어린이들에게 미술, 연극, 음악, 미디어아트, 사진, 무용 등을 가르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한편, 지난해부터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해 온 '찾아가는 예술교실'은 전국의 시·도 교육청, 초·중·고교, 아동복지시설, 정보산업학교, 여성가족부 유관기관(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등 다양한 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화예술더하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