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드이노 설문조사 결과, 모텔 가는 성인 절반은 데이트 외 다른 목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모텔이 연인들만의 데이트 공간이라는 편견을 깬 조사결과가 나왔다. 성인 1500여 명 중 절반이 데이트 외 다른 목적으로 모텔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5일간 성인 1440명을 대상으로 중소형호텔(모텔) 활용법 및 방문 목적을 조사한 결과 ‘모텔을 연인 간 데이트 외 목적으로 방문한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6.9%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모텔 방문을 데이트 외 다른 목적으로 고려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55.8%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모텔을 어떤 용도로 활용하면 좋은가’라는 질문에는 파티룸(38.0%)이 가장 많았고, 게임방·노래방·영화감상 등 놀이공간이 29.1%로 뒤를 이었다. 회사 출장 시 숙소(13.7%)나 프러포즈 등 이벤트 장소(9.6%)로 응답한 이들도 있었다. 또 3.4%는 스터디모임이나 시험공부 장소로 모텔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문지형 위드이노 커뮤니케이션 총괄 이사는 “과거 데이트장소로 생각되던 중소형호텔이 파티룸, 놀이방 등 공간으로 재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