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케미칼사업 'SDI롯데케미칼'로 분사 운영
  • 박대웅 기자
  • 입력: 2016.02.01 10:59 / 수정: 2016.02.01 10:59
삼성SDI 케미칼 부문이 오늘(1일)부터 롯데로 분할된다. / 더팩트DB
삼성SDI 케미칼 부문이 오늘(1일)부터 롯데로 분할된다. /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삼성SDI가 오늘(1일)부터 케미칼 사업부문을 'SDI 롯데 케미칼'로 독립 운영한다.

삼성SDI는 1일 "오늘부터 'SDI케미칼'을 분사해 독립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은 경기 의왕과 여수에 나눠 분포하고 있다. 의왕에는 스태프 조직과 영업·마케팅, 연구소가 있으며 여수에는 생산공장이 있다.

삼성SDI 케미칼 부문은 이날부터 독립 운영되지만 아직 지분이 롯데로 넘어가지 않아 구성원들은 기존대로 출근한다.

삼성SDI케미칼은 삼성SDI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상반기 중 지분 90%를 매각해 기업결합 신고·승인 절차를 거쳐 롯데케미칼에 인수된다. 나머지 10%는 3년 후인 2019년에 넘길 예정이다.

케미칼부문을 매각한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지난주 임시주주총회에서 "2020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초일류급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SDI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마의 전기차 배터리팩 사어부문을 인수한데 이어 중국 시안에 공장을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8618억원에 영업이익 80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7조5693억원에 영업이익 598억원 적자다.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