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김고은 모바일 나들이? ‘치즈인더트랩’ 손안의 게임 등장
  • 최승진 기자
  • 입력: 2016.01.20 06:00 / 수정: 2016.01.20 07:14
치즈인더트랩이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한다. 재미요소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들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글리터 제공
치즈인더트랩이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한다. 재미요소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들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글리터 제공

웹툰·드라마 이어 모바일에서도 홈런 날릴지 기대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이 드라마에 이어 모바일게임으로 3연속 홈런에 나선다. 손안의 게임시장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애를 소재로 한 작품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의하면 여성향 게임 전문 개발사 글리터는 네이버와 계약을 맺고 웹툰과 드라마로 유명한 ‘치즈인터트랩’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정식 출시일은 올해 상반기로 맞춰졌다.

덫 안에 놓인 치즈를 뜻하는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유혹을 비유하는 말이다. 원작인 웹툰은 작가 순끼가 지난 2010년 7월부터 현재까지 네이버에서 연재하고 있다. 일평균 100만뷰를 기록 중인 원작의 누적 조회수는 11억뷰에 이른다.

통상적으로 남녀간 사랑을 게임화법으로 다룬 연애시뮬레이션 장르는 마니아층을 제외하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일각에서는 웹툰과 드라마에서 성공한 만큼 새로운 흥행기록을 작성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심리도 나온다.

관건은 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게임 개발사의 능력이다. 이런 점에서 글리터의 내공에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는 그간 ‘키스스캔들’, ‘로맨틱프린세스’ 등 연예시뮬레이션 장르를 주로 제작해왔다. 인지도 높은 대형 개발사는 아니지만 틈새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김명균 글리터 대표이사는 “성공한 웹툰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게임으로 개발하는 것이 부담되나 그 명성에 걸맞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게임판 ‘치즈인더트랩’은 여주인공 홍설과 남주인공 유정, 백인호와의 로맨스 등을 재기발랄한 이야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게임의 재미요소를 높이기 위해 웹툰과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모바일게임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은 국내시장에서 여성 게이머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주목된다. 이들 이용자는 스마트폰 대중화 초기 ‘애니팡’ 등 퍼즐게임의 득세로 관심을 받았지만 남성 취향 중심의 역할수행게임(RPG)이 대세를 이루면서 존재감을 잃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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