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12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에 다이아그리드 구조물이 세워진다고 밝혔다./더팩트DB

롯데월드타워, 다이아그리드 구조물과 만나다

롯데월드타워에 세계 최고 높이의 다이아그리드 구조물을 세워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첨탑부에 초대형 다이아그리드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첨탑부에 설치되는 다이아그리드는 프라이빗 오피스 107층(약435m)부터 최고 지점(555m)까지 들어설 예정이며 총 높이는 120m에 달한다. 이번 제2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다이아그리드 구조가 적용된 건축물 가운데 438.6m로 세계 최고 높이였던 중국 광저우의 국제금융센터보다 높아진다.

다이아그리드는 대각선(Diagonal)과 격자(Grid)의 합성어로 대각 가새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형태의 구조로 다이아그리드의 뼈대는 기둥과 가새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건물이 받는 하중을 효과적으로 저항해낸다.

다이아그리드의 최대 장점은 태풍과 지진 등에 저항을 높여주는데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첨탑부의 첨단 구조물이 횡적 저항을 높여줘 순간 최대풍속 80m/s와 진도 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된다.

한편 올해 3월 24일 국내 첫 100층을 돌파한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111층까지 올라갔으며 123층, 555ｍ에 이르는 건물 외관 공사를 마무리한 후 내부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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