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롯데건설 잇단 '인재'…안전불감증 도마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5.03.27 10:28 / 수정: 2015.03.27 10:28
삼성물산 최치훈·롯데건설 김치현 대형 사고 책임론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시공을 국내외 사업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말미암은 인사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왼쪽) 등 대표자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분위기다. / 더팩트 DB
삼성물산 최치훈·롯데건설 김치현 대형 사고 '책임론'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시공을 국내외 사업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말미암은 인사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왼쪽) 등 대표자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분위기다. / 더팩트 DB

삼성물산·롯데건설, 같은 날 터진 대형 사고 안전대책 '빨간불'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시공을 국내외 사업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말미암은 인사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제2롯데월드발 안전사고를 비롯해 건설현장 내 크고 작은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이들 기업의 미흡한 안전대책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등 대표자들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분위기다.

25일 오후 7시 50분께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의 케이슨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1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당했다.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는 대만계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계열사로 지난 2008년 7월 약 11조 원을 투자해 대규모 철강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를 삼성물산에 수주, 내년 5월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25일 오후 7시 50분께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의 케이슨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1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당했다.
25일 오후 7시 50분께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의 케이슨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1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당했다.

삼성물산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베트남 사고 현장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26일 오전 긴급 출국하는 등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섰다. 삼성물산 측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에 사망자 1인당 3000만 동(약 155만 원)의 장례비를 지원하고 부상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진 이후 7개월여 만에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삼성물산 측의 미흡한 안전대책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해 8월 발생한 석촌지하차도 동공 발생과 관련해 회사 측의 부실공사가 원인으로 밝혀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최대한 신속하게 사고 수습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고 관련 피해 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는 사고 수습을 마무리 짓는 데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가지원지방도로 23호선(남사~동탄) 3공구 교량공사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행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 임영무 기자
2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가지원지방도로 23호선(남사~동탄) 3공구 교량공사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행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 임영무 기자

삼성물산에 이어 롯데건설 역시 잇단 안전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삼성물산 베트남 사고가 발생한 같은 날인 2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가지원지방도로 23호선(남사~동탄) 3공구 교량공사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행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룹 수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안전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한 지 하루 만에 대형사고가 또 터진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2롯데월드 100층 돌파 기념 행사장에서 "안전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롯데는 지난해 12월에도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건설현장 작업장 사망사고로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사과문을 내고 "롯데월드몰이 시민 여러분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안전사고가 터지자 롯데 측의 미흡한 안전대책에 대한 비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경찰은 이번 용인 교량상판 붕괴사고와 관련해 26일 화성시 동탄면에 있는 롯데건설 현장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압수 수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부실시공 정황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시차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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