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벽두부터 배우 이정재와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 장녀 임세령 상무의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정재가 이전에 임세령 상무와 수차례 열애설이 나왔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임세령 상무와 연인 관계를 인정해 온라인은 이들 커플에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이정재가 임세령 상무와 달콤한 데이트 장소로 이용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라테라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집중됐다. 이곳은 이정재의 안락한 보금자리로, 겉보기에도 상당한 집값을 예상케 하는 자타공인 고급 빌라다.
2일 <더팩트> 취재진이 직접 라테라스 찾았다. 굳게 닫힌 문 사이로 나온 경비원이 낯선 이의 방문을 막았다.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경비원은 "어떻게 오셨냐. 누구와 약속됐냐"며 꼼꼼히 물어본 뒤 "입주민이 아닌 사람들은 약속이 되지 않았다면 출입이 불가능하다"며 기자의 발걸음을 돌려 세웠다.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에서도 라테라스 내부 구조나 시세에 대해서는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이 라테라스는 이정재와 임세령 상무가 비밀리에 데이트를 하는 곳으로 알려진 이후 시세, 전망, 그 주변까지 모두 주목을 받고 있다.
라테라스 건립에도 이정재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은 더 증폭하고 있다.
이정재는 2009년 라테라스 부지 매입대금 일부를 직접 부담하는 등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 등과 함께 라테라스 건립에 나섰다. 당시 시행사는 '서림C&D'였으며 이정재는 주요주주(지분율 35%)이자 공동 대표였다.
이후 2011년 사명을 제이엘앤컴퍼니로 바꿨으며 한때 이정재의 부친인 이철성 씨가 대표를 맡았지만 이듬해 11월 이후 다른 신임 대표가 모든 사업권과 주식을 갖고 있다. 당시 이정재가 양도했기 때문이며 현 주주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없다.
라테라스 위치는 배우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소속사 키이스트 바로 옆이며 뒤로는 국순당이 있다. 봉은사로 건너 편에는 피로회복제 우루사로 유명한 대웅제약 본사가 있다.

'상위 1%를 위한 고급빌라'라는 말이 어울리게 한강 조망이 탁월하며 탁트인 개방감이 라테라스의 큰 자랑이라고 한 부동산 관계자는 귀띔했다. 그는 "내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입주민의 안전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어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현재 가장 꼭대기인 펜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로 아래 층에는 그의 절친 배우 정우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빌라 분양사무소에 따르면 모두 18세대로 이뤄졌으며 복층 11세대 단층 7세대로 3.3㎡당 3000만 원 수준이다. 또한 단층형은 실사용면적이 155~170㎡ 20억 원, 복층형은 실사용면적이 198~293㎡ 4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 단층 2세대는 미분양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이정재가 머무는 곳은 복층 구조로 시세는 50억 원 이상이라는 게 분양사무소 측 설명이다.
이정재는 라테라스 외에 부동산 자산이 더 있다. 이정재는 1999년 매입한 청담동 현대3차 아파트를 비롯 2011년 4월 신사동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47억500만 원에 매수했다.
그러나 라테라스는 12억7500만 원의 근저당설정이 돼 있으며 그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 약 100억 원~110억 원 중 금융권에서 조달한 금액은 63억7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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