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ㅣ 신진환 기자] 일반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이하 제로 콜라)'에 함유돼 있는 설탕량을 비교 실험하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반 코카콜라와 제로 콜라에 함유된 설탕량을 측정한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살펴보면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코카콜라를 프라이팬에 부은 뒤 불로 가열한다. 실리콘 주걱으로 저으면서 졸이자 점성이 높은 검은 액체들이 프라이팬을 가득 채운다.
영상 제작자는 'This is sugar(이것은 설탕)'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제로 콜라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실험한 결과 일반 코카콜라보다 액체가 훨씬 적게 남는다. 두 제품을 비교하면 남아 있는 설탕의 양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코카콜라는 제로 콜라에 설탕을 넣지 않는다. 대신 저칼로리감미료인 '아스파탐' 또는 '사카린'을 사용해 단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페이스북에서 오모 씨는 "내가 더 맛없어도 (코카콜라) 제로만 마시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라며 건강을 고려한 자신의 기호를 밝혔다. 성모 씨는 "우리가 (설탕이 많은) 이런 걸 먹은 거야?"라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양모 씨와 강모 씨 등 일부 누리꾼은 "앞으로 제로 콜라만 먹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대다수 누리꾼은 "탄산음료 마시지 마세요" "콜라는 치아 부식 등 몸에 해로우니 끊으세요"라며 입을 모았다.
한편, 코카콜라는 존 펨버튼이 1886년에 설립한 미국 탄산음료 브랜드로, 코카 나뭇잎과 콜라 열매 등을 혼합해 만든 음료다.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코카콜라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IT 기업인 애플과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인 구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 평가액은 무려 792억 달러(약 87조1200억원)에 달한다.
yaho1017@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 코카콜라 설탕 실험 (http://www.youtube.com/watch?v=OBzvN9FLx4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