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삼성 이재용 , 지멘스 회장 미팅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4.10.21 09:33 / 수정: 2014.10.21 10:0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인사들과 직접 만나 삼성전자의 협력을 다지는 등스킨십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삼성그룹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인사들과 직접 만나 삼성전자의 협력을 다지는 등'스킨십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삼성그룹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킨십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와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일 조 케저 지멘스 회장과 만나 협력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멘스는 세계 3대 의료기기 업체 가운데 하나로 삼성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과 싱가포르 화력발전 사업 등을 진행, 상호 협력을 다져온 기업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과 지멘스의 자원 개발 협력 및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이 같은 스킨십 경영은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4일과 15일에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지나 라이하트 호주 로이힐 회장을 만나 삼성전자와 협력 강화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 부회장의 분주한 행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최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분야에서의 고전으로 신성장동력 발굴 및 확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인 만큼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물론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 등 삼성전자의 외연 확장을 위한 사전작업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2010년 삼성전자 사장 승진 이후 4년 동안 사용해왔던 공식 프로필 사진을 20일 새롭게 교체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교체와 관련해 회사 측은 특별한 의미부여를 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좀더 깔끔하고 중후한 이미지를 강조,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의 프로필 사진은 사진작가인 조세현 씨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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