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서스 시리즈는 구글이 제조사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이 참조할 수 있도록 새 OS와 함께 발표하는 레퍼런스 기기다. 구글 넥서스6과 넥서스9은 각각 6번째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과 4번째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태블릿PC가 된다.
구글 넥서스6는 LG전자가 제작한 넥서스5와 달리 모토로라에서 만들었다. 6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5.7인치)와 애플의 아이폰6(4.7인치)·6플러스(5.5인치)보다 큰 화면을 자랑한다. 또 알루미늄 본체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고 앞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볼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넥서스6는 터보 충전기도 함께 출시돼 15분만 충전하면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HTC가 만든 태블릿PC 넥서스9도 함께 공개했다. 금속 소재 외관 디자인을 채택한 넥서스9는 8.9인치 화면을 적용했으며 PC에서 일하는 것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키보드도 함께 출시했다. 키보드는 자석으로 부착되며 두 가지 각도로 접어 사용할 수 있으 무릎에 놓고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
이 외 안드로이드TV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첫 스트리밍장치 넥서스플레이어도 공개했다. 넥서스플레이어는 에이수스가 생산한다.
구글은 같은날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5.0)인 '롤리팝'도 공개했다. '롤리팝'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안드로이드 L'이라는 가칭으로 공개된 바 있다. 롤리팝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을 함께 연결해서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편리하게 오가며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중요한 회의를 하는 중에 특정 사용자의 메시지와 특정 알람만 표시되도록 알람을 세분화해 설정할 수 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90분 늘려주는 새로운 배터리 절약 기능도 탑재했다. 기존 비밀번호, 패턴을 사용하는 대신 시계나 자동차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잠금' 방식도 더했다.
한편, 구글은 넥서스9를 이달 말부터 예약 주문을 시작하고 다음 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넥서스6는 아직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출고가는 32GB 649달러(한화 약 69만 원), 64GB 699달러(한화 약 7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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