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연정 기자] 롤드컵 중국 대표 로얄클럽이 마찬가지로 중국 대표 OMG와 4강전에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로얄클럽은 이번 시즌 원년 멤버 '우지'를 제외하고 전 멤버가 교체되며 팀워크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의견과 동시에 또 다른 면에서는 한국 선수 '인섹' 최인석과 '제파' 윤경섭 영입으로 한국과 중국의 전력이 절묘하게 합쳐져 한층 더 강력해졌을 거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팀이다.
로얄클럽은 기대에 부응하듯 OMG와 4강전에서 승리하며 롤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원년 멤버로서 2회 연속 롤드컵 결승 무대에 오를 원거리딜러 '우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로얄클럽은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일차 OMG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롤드컵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리그오브레전드 역사상 2회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선수가 된 로얄클럽의 '우지'는 "정말 기쁘고 또 감사할 분도 많다. 정말 잘해 준 팀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작년과 다른 멤버로 롤드컵 결승 무대에 또 오르게 됐는데)2회 연속 롤드컵 진출의 꿈을 이루게 해 준 새 멤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우지'는 한국 선수로서 중국팀 소속으로 롤드컵에 출전한 로얄클럽의 정글러 '인섹' 최인석에 대해서도 "'인섹' 최인석이 그 동안 쓰지 않았던 피들스틱, 판테온을 선택했다. '인섹' 최인석은 팀 전체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 믿는다"며 "그 어떤 챔피언을 선택하더라도 '인섹' 최인석이 택하는 챔피언을 믿고 따를 것이다"며 최인석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다른 결승 진출팀 한국 대표 삼성 화이트에 대해서 우지는 "이번 롤드컵 시즌을 통해서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은 팀원 전체의 신뢰가 필요한 게임이라는 것을 배웠다. 열심히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더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12일 양 일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롤드컵 4강전은 11일 삼성 화이트의 승리, 12일 로얄클럽의 승리로 끝났다. 롤드컵 4강에서 승리한 삼성 화이트와 로얄클럽은 오는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롤드컵 최후의 대결,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롤드컵 상금 규모는 213만 달러며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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