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타워 남산'이 세계 3대 국부펀드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에 매각된다. / 쌍용건설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스테이트타워 남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투자청(ADIA)에 매각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소유하고 있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1일 ADIA를 우선 인수협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ADIA는 노르웨이연기금(GPFG),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SAMA)에 이은 세계 3대 국부펀드로 꼽힌다. ADIA는 정밀실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내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트타워 남산의 매각가는 3.3㎡당 2600만 원으로 모두 53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초부터 세빌스와 메이트플러스 등을 주간사로 선정, 매각 작업에 착수한 신한BNP파리자산운용은 이번 매각으로 1000억 원가량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이 시공한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대지 2350㎡, 연면적 6만6799㎡에 지하 6층, 지상 24층 규모로 지난 2009년 6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이후 30개월여 만인 2011년 8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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