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희영 CJ 고문 재소환 조사… 탈세 혐의 집중 확인
  • 황진희 기자
  • 입력: 2014.07.09 16:20 / 수정: 2014.07.09 16:20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이 탈세 혐의 등으로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더팩트DB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이 탈세 혐의 등으로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더팩트DB

[더팩트 │ 황진희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노희영(51)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이 탈세 혐의 등으로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조남관)는 노 고문의 수십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 작성과 조세 포탈 혐의 수사 과정에서 노 고문에게 직접 확인할 부분이 있어 전날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노 씨가 장기간에 걸쳐서 CJ그룹 관련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수주하고, 관행적으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노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히노컨설팅을 이용해 CJ푸드빌, CJ CGV, CJ E&M, CJ오쇼핑 등 여러 계열사의 일감을 받았고, 용역비를 부풀려 수십억 원 규모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씨는 이 과정에서 개인 소득세 5억 원을 탈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노 씨는 탈세 혐의로 국세청에 고발당해 지난달 19일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노 씨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고문은 지난 2010년 오리온그룹에서 CJ로 옮긴 뒤 '비비고' 등 CJ가 운영 중인 외식사업 컨설팅과 각 계열사 브랜드를 리뉴얼 작업을 주도해 왔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올리브TV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도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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