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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롤챔스]'짜릿한 패패승승승' 나진실드, 'KT-B' 자존심 꺾고 4강행

김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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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6 00:15 / 수정: 2014.04.26 00:28

나진 화이트 실드(사진)가 25일 용산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롤챔스 KT롤스터 불리츠와 4강전에서 '패패승승승'을 기록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용산=김연정 기자]롤챔스 스프링, '신진세력'으로 이름 날린 나진 화이트 실드가 KT롤스터 불리츠를 '패패승승승'으로 잡고 의 기세는 이어졌다. 'IEM 전승 우승', '우승후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KT롤스터 불리츠였지만 롤챔스 스프링, 분위기를 탄 나진 화이트 실드 앞에 무릎꿇을 수 밖에 없었다.

나진 화이트 실드는 불리츠의 돌아온 정글러 '인섹' 최인석과 '류' 류상욱의 활약에 무너지는 듯 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패패승승승'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고 롤챔스 스프링,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5일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는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이하 롤챔스)’ 8강 2주차 두 번째 경기 ‘KT롤스터 불리츠(이하 불리츠)와 ‘나진 화이트 실드(이하 실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1경기는 불리츠의 승리였다. 불리츠는 1경기 시작하자마자 카운터정글을 시도했지만 실드 조재걸 ‘오공’의 강타에 밀려 버프 싸움에서 패했다. 그러나 이후 이호성 ‘레넥톤’에 최인석’ 판테온’, 류상욱 ‘룰루’의 탑 3인갱킹으로 실드의 백영진 ‘잭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최인석 ‘판테온’의 갱킹 성공은 이어졌다. 바텀 역갱킹에 성공한 ‘판테온’을 앞세워 실드의 조재걸 ‘오공’을 잡아냈고, 탑에서 또 다시 유효갱킹을 내며 킬 스코어를 4-1까지 벌렸다.

바텀 상황도 좋았다. 실드의 ‘나미’, ‘트위치’ 공격에 불리츠 고동빈 ‘루시안’이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이호성 ‘레넥톤’이 ‘순간이동’, 원상연 ‘모르가나’의 적절한 합류로 오히려 이재민 ‘트위치’를 잡아냈고 미드지역에서도 곧바로 유병준 ‘오리아나’를 끊어내며 승기를 이어갔다.

불리츠는 30분 채 안 된 시기에 포탑 5개를 밀어냈지만 이후 실드의 유병준 ‘오리아나’의 ‘충격파’와 이재민 ‘트위치’의 지속대미지에 밀리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불리츠는 바론 획득 후, 승기 굳히기에 나섰고 이후 최인석 ‘판테온’과 류상욱 ‘룰루’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실드를 몰살하며 17-6으로 실드의 항복선언을 받아냈다.

KT롤스터 불리츠(사진)는 25일 용산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롤챔스, 나진 화이트 실드와 4강전에서 정글러 '인섹' 최인석과 미드라이너 '류' 류상욱의 활약에 1, 2경기 승리했지만 연이어 패하며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경기 역시 불리츠의 활약은 이어졌다. 불리츠는 바텀 지역에서 실드의 조재걸 ‘이블린’의 갱킹으로 원상연 ‘나미’를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지만 곧바로 탑 지역에 류상욱 ‘트위스티드페이트’가 합류하며 백영진 ‘레넥톤’을 잡아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불리츠의 기세는 이어졌다. 류상욱 ‘트위스티드페이트’는 ‘운명’ 궁극기를 활용한 적절한 합류로 나진 실드 챔피언을 잡아냈다. 잭스는 홀로 드래곤을 처치하는 위력을 드러냈고. 36분대 실드의 조재걸 ‘이블린’에 바론 스틸을 허용했지만 이미 성장에서 크게 앞선 불리츠는 전 라인 중간중간 실드의 챔피언을 끊어먹으며 결국 본진으로 들어가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바론까지 획득한 불리츠는 결국 20-6, 글로벌골드 2만 가량 차이로 2경기 승리를 안았다.

3경기, 실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미드지역에서 유병준 ‘니달리’의 더블킬로 불리츠의 '판테온'과 '트위스티드페이트'를 잡아내며 드래곤까지 획득하는 이득을 챙겼다. 불리츠의 고동빈 '루시안'은 트리플킬을 기록, 곧바로 불리츠는 바론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하려 했지만 이후 최인석 '판테온' 강타 실수로 실드는 바론을 획득했다. 이후 곧바로 본진까지 입성한 실드는 넥서스까지 부수며 3경기 승리,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진 실드의 '꿍' 유병준(왼쪽)과 '세이브' 백영진. 나진 실드는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롤챔스 스프링 4강행을 결정지었다.

실드의 '뒷심'에 불이 지펴졌다. 조재걸-유병준 조합에 불리츠의 류상욱 '룰루'를 잡아내며 4경기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이후 최인석 '판테온' 대강하에 4킬을 내주며 킬 스코어 역전을 허용했다. 실드는 불리츠의 원상연 '레오나'의 선제공격에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불리츠의 무리한 포탑 다이브로 오히려 최인석 '판테온'을 끊어냈고 바론을 휘감은 불리츠를 몰살하는 저력을 보이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실드는 유병준 '트위스티드페이트'와 조재걸 '이블린' 활약에 힘입어 4경기에 승리하며 블라인드 매치를 성사시켰다.

르블랑-루시안-쓰레쉬를 선택, 불리츠는 레넥톤-리신-르블랑-트위치-쓰레쉬를 꼽아 3라인 '미러 매치'가 성사됐다. 선취점은 불리츠의 차지. 양 측 정글러 모두 '리신'인 상황에서 불리츠의 최인석 '리신'이 선취점을 뽑아내며 '리신 전투'에서 승리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백영진 '쉬바나'의 역습으로 시작된 전투에서 실드는 4킬을 쓸어담으며 킬 스코어를 7-4로 벌렸다. 실드의 유병준 '르블랑'은 24분대 3킬을 기록하며 불리츠의 류상욱 '르블랑'과 성장 차이를 벌렸다. 양 팀 모두 풀숲에 매복해 기회를 엿보던 중, 불리츠의 고동빈 '트위치'가 더블킬을 기록, 바론까지 잡아내며 불리츠는 승리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불리츠의 미드 2차 포탑 앞 전투에서 실드는 강범현 '쓰레쉬'의 '사형선고'를 앞세워 최인석 '리신'을 녹여냈고 3킬 기록에 미드 2차 포탑까지 얻어냈다. 결국 실드는 바텀 본진 앞 전투에서 불리츠를 몰살하며 승리, '패패승승승'으로 롤챔스 스프링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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