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재근 기자] 신세계그룹이 다음 달 1일 부산시 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신세계 기프트카드 부산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 기프트카드 부산패키지'는 3월 한 달 동안 모두 1300세트(100만원권 1000세트, 500만원권 300세트) 한정으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본점, 강남점 상품권숍에서 판매되며 부산지역의 백화점과 호텔, 면세점, 프리미엄 아웃렛 등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쇼핑·관광 관련 전 시설의 이용혜택이 담겨있다.
신세계그룹은 목표로 세운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60만명을 쇼핑·관광 시설을 활용해 직간접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프트카드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 크루즈 관광객도 전년 대비 6만명이 늘어난 35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프트카드 전략이 관광객 유치 달성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센텀시티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40만명으로 이는 부산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18%에 달하는 수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대 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조선호텔, 신세계면세점은 물론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 등 부산에 구축한 쇼핑클러스터를 100%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이바지하고자 '신세계 기프트카드 부산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프트카드 별 구성내용을 살펴보면, 500만원권 부산패키지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스파랜드 이용권 5매, 부산 조선호텔 뷔페 2인 식사이용권, 신세계면세점 1~5만원 할인쿠폰 8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 VIP 할인쿠폰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100만원권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스파랜드 이용권 2매, 부산 조선호텔 뷔페 2인 식사 30% 할인권과 숙박 1만원 할인권 및 발렛파킹 50% 할인권, 신세계면세점 1~5만원 할인쿠폰 총 4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 VIP 할인쿠폰 등의 혜택이 담겨 있다.
또한, 신세계 기프트카드는 기존 신세계 상품권과 동일하게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신세계면세점, 조선호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 스타벅스를 비롯한 전국 사용처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 상품권과 같이 현금과 법인카드 결제로만 구매힐 수 있으며 별도의 추가 혜택은 지급되지 않는다.
조창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상무는 "연간 약 5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부산지역에서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프리미엄 아웃렛 등 쇼핑·관광과 관련한 모든 시설의 이용 혜택이 담긴 기프트카드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며 "부산 여행을 계획하는 국내외 쇼핑·관광객들에게 '핫아이템'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이미지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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